사용자가 원할 때 쉽게 사용을 시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즉시 이탈하는 B2C와 다르게, B2B 솔루션은 사용까지 계약/구매 등의 진입 장벽이 있지만 단위 사용 기간이 보다 장기간입니다. 따라서 고객이 솔루션을 처음 방문할 때의 목표는 매우 간단합니다.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새로운 기능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하여 고객을 Lock-in하는 것입니다.
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보유한 솔루션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고, 각 솔루션을 제작하는 사업부마다 UX 전략이 완전히 달라져 하나의 회사에서 만든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각 상품마다 고객이 경험하는 바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. 따라서 전사 CX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CX팀에서는 모든 사업부 및 운영 부서가 따라야 할 UX 표준 정책을 정의하여, 각 사업부에서 별개로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더라도 설계 상 일관성을 유지하여 고객이 다양한 솔루션을 탐색하면서도 일관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